다른 제품은 몰라도 식기세척기용 세제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현재 친환경 인증을 받은 식기세척기용 세제 중에는 주성분이 수산화나트륨 또는 수산화칼륨이며 이 원료가 5% 이상 함유되어 유독물로 분류되는 제품이 다수 있으니 취급시 주의하셔야 하며 친환경 제품 선택시 유독물 원료의 함유량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수산화나트륨과 수산화칼륨은 식품첨가물이며 동시에 유독물 입니다)

일전에 MBC '불만제로'라는 프로그램에서 일반 음식점에서 불판을 세척할 때 양잿물을 사용하고 있다 하여 사회 문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사실 불판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서 매일 사용하는 식판을 양잿물로 세척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식기세척기용 세제가 불판을 세척하는 그 양잿물과 크게 다를 바 없으니 결국 환경부에서는 양잿물에 환경마크를 부여한 셈이지요. 환경마크를 관리하고 있는 환경부 산하 친환경상품진흥원에서는 이 세척제가 많은 양의 물과 희석하여 사용하고 있으니 안전하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라면 환경마크를 받지 못할 유독물이 있을까요?

그리고 환경부에서 전 국민에게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친환경 세척제가 유독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국민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환경마크가 오히려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하고 이러한 사실을 감추어 주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이 제품들이 환경마크를 받지 않은 타 제품과 비교하여 '수질오염 저감의 효과'가 얼마나 있으며 정말로 있을까도 궁금합니다.

아울러 이러한 유독물 세척제에 왜 환경마크를 부여하여 공공기관에 의무 구매까지 강요하는지 각급학교 관계자 및 소비자들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오니 관련부서에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